타일 철거가 어려운 이유
마루나 장판 철거와 달리 타일 철거는 '방수층 보호'라는 변수가 추가됩니다. 욕실·주방·베란다처럼 방수 처리가 된 공간에서 타일을 잘못 제거하면 방수층에 균열이 생기고, 이후 누수 원인이 됩니다. 재방수 비용이 철거 비용보다 훨씬 클 수 있습니다.
타일 종류별 철거 방식
세라믹 타일(일반 벽·바닥): 줄눈 제거 후 타일 끝 부분에 끌을 대고 망치로 충격을 가해 분리합니다. 방수층 위 모르타르(접착층)는 최대한 얇게 남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포세린 타일(두꺼운 대형 타일): 타일 자체가 단단하고 무거워 전동 공구(착암기, 전동 스크래퍼)를 사용합니다.
자기질·석재 타일: 밀도가 높아 충격에 깨질 수 있으므로 속도보다 정밀도를 우선합니다.
방수층을 지키는 3가지 원칙
- 1.모르타르층 잔존 허용: 타일을 제거할 때 방수층까지 파고드는 것을 막기 위해 접착 모르타르를 일부 남기고 그 위를 평탄하게 정리하는 방식을 씁니다.
- 2.진동 최소화: 착암기를 사용할 때는 낮은 출력에서 시작하고, 철거 방향을 방수층과 수평으로 유지합니다.
- 3.작업 중 수시 확인: 방수층 색상이나 질감이 드러나면 즉시 수동 작업으로 전환합니다.
철거 후 방수층 이상 징후 확인
방수층이 손상되었는지 육안으로 바로 알기 어렵습니다. 작업 후 수돗물을 바닥에 흘려 일정 시간 두고 아래층 천장이나 벽면에 수분이 맺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상이 발견되면 재방수 전에 보수 처리가 필요합니다.
타일 철거는 방법보다 경험이 중요한 작업입니다. 시공 연도·타일 종류·방수 상태를 미리 알려주시면 적합한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